서울시는 스마트폰, 인터넷 같은 디지털 매체에 과도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이 자연을 보며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공간 '마음풀'을 학교와 시립청소년센터에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18년부터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의 일환으로 '마음풀' 조성에 착수해 학생들의 일상 공간인 학교에 식물을 들여왔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연을 매개로 감각을 고르게 자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그 결과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교우관계가 개선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는 2018년도 전일중을 시작으로, 2019년 정의여고·동일여고에 이어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열린 공간인 '플레이 그라운드'(동작구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와 '플랜트 랩'(영등포구 시립문래청소년센터)을 완성했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방치된 휴게공간을 마음풀 '플레이 그라운드'로 재탄생시켰다.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채소 씨앗을 심거나 수확하기, 감정카드로 마음 돌아보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립문래청소년센터는 활용도가 낮은 교실을 마음풀 '플랜트 랩'으로 만들었다. 플랜트 랩에서는 재활용 재료로 작품을 만들어 공유·소통할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마음풀' 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을 매개로 한 다감각 경험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는 '청소년 문제해결 디자인'이 많은 학교와 기관에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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