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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잘나가는 반도체 ETF에…운용사들 경쟁 치열

/뉴시스
/한국거래소

반도체 업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반도체 ETF 상장을 추진하는 등 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반도체 ETF 15개는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평균 30%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대표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TSMC, ASML 등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동시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지난 1월 2일부터 이달 4일까지 38.81%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34.70%), KODEX 미국반도체MV(32.62%) 등도 크게 올랐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계의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지고 있음에도 반도체 ETF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말 2분기(2022년 12월∼2023년 2월)실적 설명회에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36억9300만달러(약 4조8000억원)의 매출에 20억8100만달러(약 3조원)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6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92%, 17.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업체들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는데도 반도체 ETF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반도체 업황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상반기에 바닥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고 실적 우려도 차츰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관련 ETF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관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를 신규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는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 외에도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TIGER 반도체', 'TIGER Fn반도체TOP10', 'TIGER차이나반도체FACTSET', 'TIGER한중반도체(합성)' 등 총 7종의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는 등 반도체 ETF 시장 주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챗GPT가 시장의 화두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여타 빅테크들의 Open AI 제품 출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련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미국의 긴축 종료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반도체 실적의 적자 폭이 더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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