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쿠션 파운데이션인'M 매직쿠션'으로 일본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M 매직쿠션 파운데이션(이하 M 매직쿠션)'의 일본 누적 판매량이 3000만개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9월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일본에서만 매일 1만1046개씩 판매된 셈이다.
회사측은 특히 코로나19로 일본 내 화장품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통해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실제 코로나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에이블씨엔씨 일본 법인 매출은 연평균 9% 성장했다.
미샤의 'M 매직쿠션'은 쿠션 형태의 파운데이션이 생소했던 일본 시장에서 이른바 쿠션 혁명을 일으킨 제품이다. 2~3단계의 메이크업을 쿠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간편함과, 투명하고 얇게 발리면서도 뛰어난 커버력을 갖춘 미샤만의 기술력으로 20~30대 일본 여심을 사로잡았다.
전략적인 유통 채널 다변화와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샤는 일본 진출 초기 국내와 같이 단독 매장에서만 판매했지만 2017년 H&B스토어와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변경, 고객 접점을 늘려갔다.
미샤는 최근 일본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인기 그룹 트와이스의 사나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하며 올해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일본 법인 강인규 법인장은 "M 매직쿠션은 미샤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정확한 시장 파악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대표 쿠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새로운 글로벌 모델과 함께 일본 내 다양한 고객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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