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전의 실체, 전술 그리고 전략
체이스 커닝엄 지음/김원태 옮김/책과나무
우리는 기술 발전이 촉발한 디스토피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무기 수준으로 정교해진 디도스 공격이 증가하고 있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나 댓글 부대 동원 등 사이버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이나 드론이 어떠한 위협으로 우리를 덮칠지 아무도 모른다. 전 미 해군 사이버 위협 분야의 정보 작전 책임자인 저자는 사이버 위협의 역사와 함께 사이버전의 실체와 도구, 전술, 전략을 소개한다. 394쪽. 1만8000원.
◆우리가 만드는 동네, 우리를 만드는 동네
조지 C. 갤스터 지음/임업 옮김/한울아카데미
책은 동네와 주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8가지 명제를 제시한다. 외부에서 초래된 변화, 비대칭적 정보력, 인종적으로 코드화된 신호, 문턱 효과의 연계, 비효율성, 비형평성, 다면적 효과, 불평등한 기회 등에 관한 명제가 바로 그것. 저자는 동네변화의 동태적 과정을 이들 여덟개 명제로 분석한 뒤 사실상의 시장 실패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표적화된 공공 정책이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전략적 표적화 원리를 기반으로 가구와 주택 소유자의 자발적 행동을 유도하고, '장소 속 사람' 전략을 통해 동네의 사회 경제적 지형을 바꿀 구체적인 처방을 내놓는다. 576쪽. 6만9000원.
◆녹색성장 말고 기후정의
박재용 지음/뿌리와이파리
바야흐로 기후 불평등의 시대다. 소득 수준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살펴보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19년 기준 상위 1%는 평균 180t, 하위 50%는 7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무려 26배나 차이가 난다. 책은 허울 좋은 '녹색성장' 또는 지속가능성에 편승한 '그린워싱'과 구별되는, 제대로 된 노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이야말로 기후 불평등 시대에 가장 진지하게 모색할 주제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경제 규모를 키우는 대신 공동체와 개인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유일한 성장은 '탈성장'뿐이다"고 말한다. 232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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