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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성상엽號 벤처기업협회, '벤처 글로벌화·벤처금융 활성화' 나선다

협회 수석부회장, 부회장, 이사 등 진용 꾸리고 활동 본격화

 

성 회장 "글로벌화가 기업가정신…창업벤처생태계 마련 일조"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민간 협력, 벤처 정책금융 확대등 '절실'

 

"韓 규제 강해, 다 막아놓고 하지 말라는 것…도전과 혁신 필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벤처협회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제11대 성상엽 회장(사진) 취임을 맞아 '벤처 글로벌화'와 '벤처금융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신산업 분야의 역량 있는 기업들을 회원사로 추가 유치하고, 초기 벤처기업과 유니콘 기업의 젊은 최고경영자(CEO)들을 영입해 협회를 더욱 역동적으로 탈바꿈시켜나갈 계획이다.

 

9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현재 성 회장과 함께 할 수석부회장단엔 GSB솔루션 김선오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 유라클 조준희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신규 임원으로는 알스퀘어 이존우 대표를 수석부회장으로, 컴투스 송병준 대표, 인크루트 이광석 이사회의장, 액션스퀘어 민용재 대표, 넥스트챌린지 김영록 대표를 부회장에, 다임리서치 함지원 부사장, 벡트 유창수 대표를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부회장인 아하 구기도 대표는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총의장을 맡았다.

 

성 회장은 "글로벌화는 기업가정신과 상당한 연관이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살펴보면 훌륭한 한인 벤처기업들이 많다. 또 우리나라엔 기업가정신을 갖고 글로벌시장을 지향하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다. 이들 기업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으로 나가는데 협회가 도움을 주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많이 만들 것이다. 아울러 한국의 대기업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갖고 경험을 쌓아온 제조기업들도 많은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혁신하고 건강한 창업벤처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2004년에 선박용 위성안테나를 제조하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를 창업했다. 해상용 위성 통신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전세계 6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해상 뿐만 아니라 육상용, 군용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성 회장은 지난 2월24일부터 벤처협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성 회장이 이끄는 벤처협회는 벤처글로벌화 과제로 ▲글로벌 기술전문 인력 유치를 위한 지원책 강화 ▲글로벌 투자유치 지원 ▲민간 글로벌 협력 ▲벤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등의 추진 계획을 내놨다.

 

해외 우수 기술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투자자 뿐만 아니라 주요 산업별 전문가와 정기적으로 IR 행사를 개최해 벤처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성 회장은 "해외 혁신단체 및 지원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국내 혁신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사업과 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납품계약이 가능한 해외 공공 조달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해외 비즈니스 거점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 정보센터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리 상승과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고 있는 모태펀드 예산 축소 등으로 빙하기를 맞고 있는 벤처 투자 시장 활성화도 업계의 큰 숙제다.

 

성 회장은 "2021년 기준으로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10조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경제규모나 국내총생산(GDP) 등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는 미국, 중국 등과 비교하더라도 현재의 3배 정도인 30조원 정도로 벤처투자 규모를 성장시켜야한다"면서 "우리나라 벤처금융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취약한 구조와 최근의 대외적인 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들에게 우산이 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협회는 ▲벤처 정책금융(투자·융자) 확대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 벤처전용 지원제도 신설 ▲'무역금융' 중기·벤처지원 확대 ▲국가간 공동 매칭펀드 투자기구 설립 등을 제안했다.

 

성 회장은 "우리나라는 규제가 쎄다. 사전에 규제하는 것보단 먼저 풀어주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 방향이 맞다. 그래야 기업들이 도전과 혁신을 할 수 있다. 지금은 다 막아놓고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성 회장은 "협회는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를 완성하고 벤처기업을 지원하면서 관련 민간 협회, 단체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정책 아젠다 개발 및 대정부 제언 등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기준으로 벤처기업 숫자는 3만5123개사로 집계됐다. 2021년 말 현재 벤처기업에 다니는 종사자수는 83만4627명으로 4대 그룹의 고용 인원(약 72만명)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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