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입된지 37년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도로 가장 우측 차로에 있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1985년 10월 시범 도입을 거쳐 1993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그 규모가 총 60개 구간, 218.9km에 달했다.
그러나 2004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본격 도입되면서 일부 구간이 중앙차로로 전환돼 현재는 40개 구간, 83.3km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입 이후 도시 개발, 운전 행태 변화, 도로교통법 개정 등으로 도로 환경이 변화한 만큼 달라진 교통 여건을 반영해 시민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시는 버스 수요가 증가한 구간은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바꾸고 수요가 줄었거나 실효성이 낮은 곳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운전자가 우회전 직후 일시 정지 또는 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우회전 대기 행렬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노면표시 정비 지침을 손질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서울연구원과 함께 분석한 뒤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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