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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최악의 실적에도 오른 삼성전자…증권가 "주가 더 오른다"

삼성전자CI/삼성전자
지난 3개월간 삼성전자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삼성전자가 1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감산 발표에 국내외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8만∼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1위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가 감산에 나서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4년 만에 최악의 분기실적 기록에도 감산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지난 7일 주가는 전일 대비 4.33%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6만5000원을 회복한 것은 2022년 6월9일(종가 기준 6만5200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63조원에 영업이익은 95.75% 감소한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실적 악화에도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던 삼성전자가 전략을 수정하자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8811억6282만원 어치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일일 매수 규모로는 지난해 3월24일(952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역대 최악의 실적에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직후 내년부터 2025년까지 실적이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원으로 높였다.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IBK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가장 높게 제시했다. 이어 BNK투자증권 8만7000원, 한국투자증권 8만3000원, 미래에셋증권 8만원, 대신증권 8만원, NH투자증권 7만9000원 순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공급과잉 국면이 이전 예측보다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오히려 최악의 실적시즌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악의 실적 시즌 이후 경기 반등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상승 랠리를 펼치는데 이미 일부 경기 사이클 지표들이 반등을 시작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랠리 시기는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상승이 기대될 만큼의 업황 개선은 아니지만 감산 결정으로 디램(DRAM) 가격의 낙폭이 줄어드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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