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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3월, 금리 떨어지자 은행 예금 3조원 감소…중소기업 중심 기업대출↑

/뉴시스

지난달 은행에 맡긴 예금규모가 한달전과 비교해 3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까지 치솟던 예금금리가 3%까지 뒷걸음 치자 만기가 돌아온 예금들이 재예치 되지 않고, 인출된 영향이다.

 

가계대출은 아파트 매매거래가 증가하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잔액은 소폭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은행들이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대출을 확대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 가계대출/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7000억원 감소한 1049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조800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줄었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이유는 전세자금대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자금대출은 올해 1월 1조8000억원, 2월 2조5000억원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조3000억원 줄었다.

 

반면 아파트 매매거래가 증가하며 특례보금자리론 실행 등의 영향으로 전세·매매 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조3000억원 늘었다.

 

윤옥자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특례보금자리론은 대환대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2금융권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을 대환해 대출이 확대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아파트 매매거래는 과거보다 적은 수준이긴 하지만, 예년수준에서 벗어나 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 대출규제 영향으로 전달보다 2조9000억원 줄었다. 2021년 12월부터 16개월째 감소했다.

 

가계·기업대출 증감액/한국은행

은행의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이 확대돼 전월대비 5조9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964조8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5조8000억원 늘었다. 은행들이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의 대출을 확대하고, 법인세 납부 자금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대기업 대출잔액은 224조5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000억원 증가했다.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을 일시 상환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 밖에도 은행 수신은 더 이상의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만기가 도래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은행수신잔액은 2217조3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3조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잔액은 937조원으로 같은기간 8조8000억원 줄었다.

 

윤 차장은 "현재 금리 메리트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금리가 높을 당시 예금에 몰렸던 자금이 만기가 도래하며 재예치되지 않고 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지난달 12조5000억원 증가해 지난 2월(21조4000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자체 자금이 재정집행 등으로 유출되었지만,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와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해 기업의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자산운용사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은행의 단기자금을 중심으로 11조60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국고채 금리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SVB사태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가 3월 중순 이후 주요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Fed의 금리인상속도 완화, 전기전자 업종의 투자유인 부각 등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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