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달 전 보다 5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지자 차주들이 신용대출부터 상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가 10일 발표한 '2023년 3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조원 감소했다. 지난해 6월 금리인상이 본격화 된 후 9개월째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신용대출(3조2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원 줄었다. 한달 전(-4조7000억원)과 비교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1조3000억원 감소한 반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조3000억원 증가해 총 1조원 증가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2조3000억원), 집단대출(9000억원), 일반개별주택담보대출(1조9000억원)은 모두 감소했으나 정책모기지가 7조4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례보금자리론의 영향으로 정책모기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보험이 4000억원 증가했으나 ▲상호금융(4조원) ▲여전사(4000억원) ▲저축은행(4000억원)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상호금융은 농협만 2조3000억원의 가계대출이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총 가계대출 감소액은 4조4000억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지난 9월 이후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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