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IBK투자증권과 캐피탈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성태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이 갖고 있는 PF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재작년부터 하고 있다"며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마무리됐고 지난주 자회사 순방을 마치며 논의한 결과 IBK투자증권과 IBK캐피탈이 보유한 PF 사업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부동산PF 잔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연체율까지 늘어나자 금융당국은 전국 부동산PF 사업장 5000곳 중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와 관련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행장은 "이자이익은 자산이 나간 거라 경기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나 비이자수익은 경영환경에 따라 급격하게 달라질 수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비이자이익 비중이 크면 경영 리스크가 될 수 있어 20~30%가 적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총자본비율 규제 비율을 13.0%로 인식하고 2017년부터 14%대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현재까지 모든 규제비율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배당성향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은행의 배당 성향을 4대 지주와 동일한 연결기준으로 환산하면 27.5%로 4대 지주 평균(30.2%)보다 2.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며 "대주주가 정부라는 이유로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에서 제외되었기보다 실질 배당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VC)자회사 설립 추진에 대해서는 "창업 초기 기업이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넘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엔젤 투자 영역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마중물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이는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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