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는 트랜스베버리지는 '와일드 터키'를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캄파리 그룹이 미국에 제2증류소 설립과 함께 한국을 글로벌 4대 마켓에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캄파리 그룹은 1억61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켄터키주에 두 번째 와일드 터키 증류소를 설립한다. 이로써 와일드 터키는 1800만 리터 이상 증가 생산될 전망이다.

제2증류소는 와일드 터키 제1증류소 부지 바로 옆에 설립될 예정이다. 기존 폐기물 처리 시설을 확장, 친환경적 방식으로 버번 위스키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는 10월 착공되며, 2025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와일드 터키 및 더 글렌그란트의 소유주인 캄파리 그룹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주류 기업이며 전 세계 23개 공장을 소유하고 있고, 23개국에 자체 유통망을 갖췄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버번 위스키 소비량 및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국가들이 제2증류소 설립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