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자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윤관석(인천 남동을)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제2부는 이날 오전부터 당 대표 선거 관련 정당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및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21년 5월 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을 뿌리기로 모의하는 통화 녹음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가 당선된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하면 송 전 대표를 도왔다. 송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당원·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35.6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선출됐다. 2위인 홍영표 의원은 35.01%로, 송 대표와는 단 0.59%포인트 차이였다. 송 전 대표 체제에서 윤 의원은 당 사무총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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