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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에 무용예술 교육...서울시, 문화 약자 지원에 635억 투입

뮤지엄 콘서트 공연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문화취약 계층 지원의 일환으로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용예술 교육을 실시하는 '댄스 포 피디' 사업에 나선다. 학업 경쟁으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적었던 청년들에게는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문화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올해 635억원을 투입해 ▲신체적 불편함으로 문화예술을 누리는 데 어려움이 있는 시민(5억)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새싹인 청소년·청년층(100억)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503억) ▲일상 가까이 문화를 만날 시민(27억)을 대상으로 18개 문화예술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시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용 교육을 진행한다. 댄스 포 피디는 미국의 마크 모리스 무용단이 뉴욕 브루클린 파킨슨 모임과 함께 협력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파킨슨병이 신경 퇴행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주요 증상인 근육 강직, 떨림, 느린 움직임 등을 무용을 통해 완화하고 프로그램 참가자 간의 정서적 교감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댄스 포 피디 프로그램은 금년 상·하반기(4·9월) 각 10주 동안 총 20주에 걸쳐 20명의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에게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주는 사업인 '공연봄날'은 수혜 범위를 기존 초등학교 6학년생에서 중학교 3학년생까지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6만6000명의 학생이 24개 공연장에서 약 200회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게 된다. 

청년문화패스 사업도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다. 이는 서울에 거주 중인 만 19세(2004년생) 시민 가운데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들에게 1인당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이용권(바우처)을 발급하는 프로젝트다. 희망자는 19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달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서울문화누리카드' 사업도 지속 운영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국내여행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이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4만7229명에게 1인당 연간 11만원 상당의 통합문화이용권을 제공한다.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은 시민들은 올 연말까지 세종문화회관, 서울돈화문국악당 등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과 전국 2만7000여곳의 가맹점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시는 관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의 열린 공간에서 실내악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는 '뮤지엄 콘서트'를 연다.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등에서 5~9월 총 1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금까지 서울시 문화본부에서 진행해온 사업 중 문화약자와 관련해서는 사상 최대의 예산을 배정했다"면서 "시민 모두에게 공정한 문화 접근 기회를 보장해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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