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줄이고 해외로 떠난다..."항공권 혜택 주목"
피크닉 위해 준비한 생활영역 부문으로 생필품 구비
카드업계가 4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봄철을 맞아 '벚꽃 특수'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주머니에는 냉기가 도는 모습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상춘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영역을 시작으로 놀이동산, 항공권 등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팬데믹 이후 찾아온 첫 봄나들이 계절인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카드사가 벚꽃 특수를 노리는 반면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과 경지침체 여파에 소비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 '보복회식', '보복소비' 등이 이어진 것과 비교하면 지출패턴이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여신금융협의 2월 카드승인 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대비 카드 승인건수, 승인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 2월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20억 건으로 지난 1월(20억7000만 건) 대비 3.3% 감소했다. 아울러 2월 승인금액은 87조5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5000억원 줄었다.
카드업계에서는 생활영역과 항공권 등 대중적으로 지출이 많은 부분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까지 모두투어에서 신한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만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사용자라면 '티티비비'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면 여행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국내 호텔 10%(최대 5만원), 해외 호텔 10%(최대 7만원)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이달 28일까지 라이프샵', '티티비비', '비즈트립(Biztrip)'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생활영역 할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소풍, 여행 소비자들을 위해 마트, 편의점 등 생활 부문 청구할인 및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를 활용하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이달 편의점에서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U에서 삼성카드를 사용해 오후 7시~9시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30%를 즉시 할인한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행사 중인 생활필수품을 구매하면 20% 할인을 적용한다.
하나카드는 대형마크와 제휴에 나섰다. 홈플러스에서 과일·정육·가공식품·홈리빙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GS슈퍼에서는 대표상품 최대 50% 할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특정 품목 50% 할인을 마련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행계획이 없더라도 생활 부문의 혜택을 통해 비용절감을 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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