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일 오전 10시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위례트램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구의원,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위례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총 5.4㎞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다.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교량 2개가 만들어진다.
트램 1대당 객차 5칸으로 구성돼 있다. 최대정원은 260명으로, 버스 4대 분량의 수송 용량을 가지게 된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107정거장(위례중앙광장 부근)은 향후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의 환승 정거장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위례트램은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돼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또한 매연 없는 트램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25년 위례트램이 개통되면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대한제국(고종 36년) 시기인 1899년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8km)에 최초로 도입됐던 노면전차(트램·TRAM)는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되다가 자동차의 대중화로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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