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세종시-세종시의회와 업무협약
"저출산·고령화 등 타 시·도의 어려움에 대해 슬기로운 지혜 나눌 저력 충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3일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특별자치시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종시는 '성장하는 젊은 도시'로서 저출산이나 고령화 같은 타 시·도의 어려움에 대해 슬기로운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저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통합위-세종시 업무협약 체결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최민호 세종시장과 상병현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세종시 의회는 다수당과 여당이 다르기는 하지만, 두 분이 잘 협력하고 통합해 오고 계시다고 하니 세종시에 좋은 일들이 앞으로도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도 이전을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을 통해 좌절된 이후 '행정 중심 복합도시(행복도시)' 설치를 위해 국회에 여야 합동으로 행복도시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며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저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는 우리 사회의 내재 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는 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께 자문을 드리는 기관"이라며 "통합위가 마련하는 정책적 대안들이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우수정책으로서 공유된다면 더없이 바람직한 선순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미래 전략 수도'로의 성장이 곧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우리나라의 국민통합을 위해 함께 많은 도움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위는 업무협약과 더불어 '세종시 지역협의회' 위원 25명을 위촉했다. 통합위와 세종시-세종시의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 지역협의회는 지역 현안 청취와 관련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주제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과 세종시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실질적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 과제가 하루빨리 이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그리고 세종시에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행정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모색하고 있는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 인근 지역과의 상생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이밖에 세종시 지역협의회는 통합위의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가 범정부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과 발맞춰 세종시의 생명존중 확산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국민통합 의제와 관련된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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