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2주만에 방문객 6500명…고객 만족도도 높아
한샘이 전략적으로 서울 송파구에 문을 연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픈 이후 2주만에 방문객이 6500명을 훌쩍 넘어서면서다.
16일 한샘에 따르면 송파점은 기존 홈퍼니싱 매장이 침실·거실 등 공간 중심으로 관련 상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테마 중심의 공간으로 꾸몄다. 또 커뮤니티 공간을 확대해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매장을 찾아와 친숙감을 높이고자 했다.
송파점은 개점 첫 주말 대비 두번째 주말 상담 건수가 15.8% 늘었다. 개점 후 2주간의 매출(계약금액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잠실점 대비 6.1% 증가했다. 고객이 먼저 찾아올 만한 매장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 셈이다.
고객 만족도도 높았다. 한샘은 송파점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장·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5단계(매우불만·불만·보통·만족·매우만족)로 조사했다. 그 결과 약 85%의 고객이 송파점의 전시와 공간 연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영업사원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89%의 고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인에게 송파점 방문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고객은 93%에 달했다.
한샘의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송파점 오픈 후 2주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입된 한샘몰의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69%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송파점과 같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한샘몰의 고도와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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