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형 금융, "담보 아닌 사업전망 보고 대출"
지난해 관계형금융 15.7% 증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관계형금융 잔액이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2조원)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0.3조원(71.5%), 개인사업자 대출이 4.1조원(28.5%)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이 같은 기간 대비 1조4000억원(50.7%) 늘어났다.
평균금리는 4.29%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1.46%포인트(p) 상승했지만 중기대출 금리에 비해서는 0.9%p 낮으며, 연체율도 소폭 상승한 0.33%로 안정적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4%), 제조업(26.8%), 서비스업(16.7%)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위주로 장기자금을 공급했다.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평가 결과 대형 그룹에서는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농협은행은 공급 증가율 등은 다소 저조했지만 중·저신용 차주 대출 비중 및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했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달성했다. 경남은행은 ▲누적 공급액 ▲공급 증가율 ▲자영업자 대출 비중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했다. 광주은행은 자영업자 대출 비중 등은 저조했지만 공급 증가율,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관계형금융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력해 관계형금융의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에 대한 관계형금융 공급이 활성화 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계량 평가 강화 등을 통한 유망 기업 발굴 및 장기자금 공급, 경영컨설팅 제공 등의 지원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우수은행 선정 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시하며 연말 포상시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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