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케이(K)-브랜드'를 앞세워 경쟁 도시와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PT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고 묻자 "K-부산엑스포 플랫폼으로 세계를 또 한 번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현재 3차 PT까지는 성공했다. 앞으로 11월에 있을 최종 투표까지 중요한 단계가 몇 가지 있다"며 "그 중 첫 번째가 6월에 있을 4차 PT"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큰 브랜드 파워는 K, 코리아 파워다. K-팝, K-드라마, K-컬쳐, K-무드 등"이라며 "4차 PT에서 부산을 세계적 도시로 수직상승 시켜 세계적인 메가포트로 만들 전략과 비전이 있어서 K-부산엑스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3~6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윤석열 대통령 접견, 국회 방문을 비롯해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에서 실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고위관계자는 BIE 실사 결과 '완벽한 준비'라는 평가를 들었다며 "실사단이 보는 얼마나 준비됐는지 핵심포인트에서 '부산이 답'이라고 했고, 실사 이후 국제사회와 회원국들 사이에서 일파만파로 한국은 준비가 완벽히 끝난 전대미문의 나라로 확인됐다는 말이 저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도 강조했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실사단이 오자마자 유기견과 유기묘까지 총동원해서 자신의 모든 가족이 실사단의 방한을 환영한다는 것을 보여줬고, 실사단은 그 정성과 마음을 이해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청와대 상춘재에서 유감없이 엑스포 정신과 그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1시간 넘게 대화를 공유했고, 실사단은 놀랍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사단의 실사 포인트가 대략 9~10가지로 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해 '노심초사', '불철주야'로 완벽한 준비를 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개최 열망과 의지를 비롯해 ▲정부 준비 상황 ▲정파 갈등 여부 ▲중앙-지방 협력 ▲국민 참여 열기와 열정 ▲언론 관심 ▲민관 조화 ▲개최국의 문화콘텐츠 ▲개최국의 약속 이행 여부 등이다.
고위관계자는 그러면서 "2030 부산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부산과 남해안, 호남의 여수 등 국민 대통합 서비스 산업 및 관광산업의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부를 확장시키는 부가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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