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시장이 앞으로도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옴디아는 최근 디스플레이 생산 및 재고 트래커 조사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디스플레이 팹 가동률은 1분기 66%에서 2분기 74%로 회복했다.

LCD 팹 가동이 중심이었다. 지난해 공급과잉으로 생산을 줄였지만, 최근 들어 TV와 노트북, 스마트폰까지 LCD 패널 주문이 급증하며 유리 기판 투입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반면 OLED 팹은 여전히 주춤한 상태, 상반기까지도 60%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셰이 디스플레이 연구 부문 수석 이사는 OLED 팹이 LCD 팹보다 용량 활용도가 낮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LCD는 100%까지 가동 가능하지만, OLED는 설계 용량보다 80~90%만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옴디아는 TV 팹 역시 수요 둔화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G전자와 소니 등 OLED TV 수요가 아직 많지 않고, 중국 플렉시블 6세대 팹은 불안정한 주문에 출고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다.

셰이 이사는 "OLED 문제는 느린 수요"라며 "고급 소비자 가전 수요가 회복될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