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의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가 정 총재의 성범죄를 사실상 인정했다. 정조은을 비롯한 일부 조력자 6명 중 2명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준유사강간 혐의를 받는 정조은과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공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조은과 A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뒤 대전교도소 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던 이들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정조은이 정명석(78)이 여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하는 과정에서 공범 역할을 했다고 판단해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정씨의 '후계자' 또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로, JMS의 주요 지교회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정명석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홍콩 및 호주 국적의 외국인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 1명을 수차례에 걸쳐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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