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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코픽스 올랐지만…엇갈리는 금리, 이자절감 방법은?

"이번 주담대 변동금리 상승 일시적"
코픽스 하락전망…"은행채·예금금리 다시 내림세"

3월 코픽스 잔액 추이./은행연합회
지난 18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금리에 반영될 전망이다. /뉴시스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던 이윤지씨(36)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3%대로 내려온 주담대 변동형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정금리는 아직까지 3%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어, 어떤 방안이 이자 절감을 하는 데 유리할지 따져보고 있다.

 

최근 하향세를 보이던 주담대 변동형 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차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담대 변동금리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차주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은행들이 주담대 금리를 올린 이유는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기 때문이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3.53%)보다 0.03%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 코픽스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코픽스 변동폭 만큼 오른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기준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4.18~5.58%에서 4.21~5.61%로, 우리은행은 4.45~5.65%에서 4.48~5.68%로 금리 상·하단이 0.03%p씩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담대 변동금리 상승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코픽스를 끌어 올리는 은행채와 예금금리가 다시 하향세에 접어들고 있어서다.

 

실제 정기예금 준거금리로 많이 사용되는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2월 평균치가 3.708%에서 3월 3.724%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3개월 연속 내리던 코픽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으로 3.5%대로 다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변동금리는 6개월마다 재산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 대출자들이 낮아진 금리를 체감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장기간 대출을 한다면 변동형을, 단기간을 고려한다면 고정형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이밖에도 당장 이자부담을 줄이려면 고정금리로 대환대출을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대부분 은행은 변동형 금리에서 고정형 금리로 대환할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다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질 수 있어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금리인하요구권을 쓰는 방법도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개인이나 기업이 신용도가 개선됐을 때 대출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현재 금융사들은 대출이용 기간 중 고객의 신용상태가 개선돼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경우 자체심사를 통해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것도 대안 중 하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혼합금리 주담대를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과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시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대출금리는 급격히 오를 것 같지 않다"며 "최근 기준금리가 잇따라 동결되면서 코픽스도 다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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