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경쟁사들의 5G 중간 요금제 출시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지만, 저가 요금제 출시 계획에 대해선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3' 개회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SKT는 다음달부터 4종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요금제는 월 데이터 24GB 기본 제공에 5만9000원 요금제에 30GB부터 110GB까지 필요한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고, KT도 이달 내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은 데이터 구간만 다양화할 뿐 아니라 가격대를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KT와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중간요금제가 아직도 비싸다는 것이다. 이통 3사는 5G 저가 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대표는 5G 저가 요금제에 대해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다"며 향후 정부 대응이나 통신시장 상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 다음달 만료되는 5G 28㎓ 주파수에 대해 "정부와 여러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SKT는 당초 정부와 약속했던 1만 5000개 무선장치를 5월까지 구축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이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SKT는 최근 알뜰폰 영업팀을 신설하는 등 알뜰폰에 대한 자세를 바꾸고 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알뜰폰 고객도 저희 망을 사용하는 고객"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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