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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美 암학회서 K-신약 알린 기업들..기술이전, 협상 기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14~1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3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에서 포스터 세션을 통해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토종 기술로 개발된 항암 신약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후보물질의 기술 이전이나 글로벌 사업개발 협상에도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14~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3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잇달아 공개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8일 현지 포스터 세션을 통해▲ 4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항종양 효력 ▲뇌전이 억제능 및 ▲뇌전이 동물 모델에서의 생존율 개선 관련 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전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개발 전략을 조명했다.

 

전임상 결과, 모든 실험 개체(마우스 8마리)에서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종양 퇴행을 관찰했을 뿐 아니라 기저 시점 대비 약 88.6% 이상 종양의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BT-207의 뇌전이 억제 효과를 확인한 데이터도 새롭게 발표됐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207의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으며, 올해 안에 환자 대상 임상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지미 진 부사장은 "하루 속히 환자 대상 임상에 진입해 더 이상 치료제가 없는 말기 내성 환자분들께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이번 학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알렸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CJRB-101의 단독 투여 및 면역관문 억제제인 '키트루다'와의 병용 투여에 따른 항암 효과를 발표했다.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로, 올해 초 미국 FDA에서 신약후보물질 임상계획을 승인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이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 'M1 대식세포' 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암 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M2 대식세포'는 M1이 되도록 유도해 면역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종양을 직접적으로 없애는 '세포독성 T 림프구'의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것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대폭 확대된 항암 분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대거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17일 차세대 면역항암제(HM16390)의 항종양 효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HM16390은 인터루킨-2(IL-2) 수용체들 간의 결합력을 최적화해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 유전자 돌연변이 중 가장 치명적인 'KRAS 변이'를 타깃하는 HM99462의 연구결과도 같은날 발표됐다. KRAS는 다양한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폐암과 대장암, 췌장암 등을 유발한다. HM99462는 KRAS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과의 결합을 억제하는 후보물질로, KRAS 활성화와 연관된 다양한 암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19일에는 진행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97662의 강력한 항암 효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AACR 발표는 '혁신'과 '확장' '새로운 모달리티'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미래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회사의 R&D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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