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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니텍과 공동 전자화작업장 사업 추진...'다큐제로' 출시하고 2000억원 시장 공략 나서

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상무)는 19일 코엑스에서 KT와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전자화작업장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채윤정 기자

KT는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과 공동으로 '전자화작업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00억원 규모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19일 코엑스에서 이니텍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양사는 종이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서비스인 '다큐제로'를 출시하고, 전자화작업장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자작업장 시장에는 5개 기업이 신규로 시장에 진입했는데, 이니텍도 지난 1월 전자작업장 사업자로 등록됐다.

 

조영민 이니텍 금융사업본부장(상무)는 "전자문서법과 관련해 개정된 전자거래에 관련된 기본법을 보면 전자문서는 몇 가지 절차만 거치면 종이 문서의 원본에 해당하는 법적인 지위를 갖게 된다"며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사업인 전자화작업장을 시작했으며, 종이문서를 스캔하고, 스캔한 문서를 보관소 안에 집어넣음으로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전자문서법'은 전자문서를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하는 경우, 종이 문서를 폐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발표한 '전자화문서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전자문서 생산업의 총 매출액은 1조 9691억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법적인 지위가 부여된 전자작업장은 총 8군데가 있는데, 전자화작업장을 통해 공인전자문서 보관소로 인증받은 곳은 총 5군데가 있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KT는 다른 4군데 전자문서 보관소보다 10년 뒤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5월 이 시장이 뛰어들었다. 대신 10년이나 지나서인지 더 안전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공인전자 문서보관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전자작업장은 3단계를 거친다. 우선 종이문서를 작업장으로 가져오고 영구적으로 이를 보관하게 된다. 특수물류 전문업체인 발렉스와 손잡고 특수 금융쪽 문서를 배송받고 있다. 전처리를 거쳐 스캔하는데 여기서 OCR(광학문서판독)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AI OCR이나 스마트 OCR 기술을 통해 정보를 끄집어내게 된다. 이후 검사를 해 검사한 내용이 정확하다면 이를 보관소에 보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이니텍은 이미지에 있는 내용을 텍스트화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문서에 블록체인이 등록이 되면 KT의 페이퍼리스 이용자 시스템을 통해 내가 이런 문서를 확인해야 하는데, 검색어를 통해 문서를 검색하면 쉽게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지난 2월부터 문서를 저장한 다음 2001년 전세계약서가 필요하다면 이를 추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 상무는 "당분간 KT 등 그룹사의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데, 종이문서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금융 뿐 아니라 공공, 사기업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프렌차이즈의 가맹점이 됐건 협회가 됐던 종이가 있다고 하는 곳은 문을 다 두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올해는 1억장의 문서를 전자문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자작업장 시장에서는 하나금융티아이가 메이저업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나금융티아이이는 하나금융의 시스템을 담당하는 회사"라며 "전자작업장은 금융그룹 안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시장 규모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저희 작업장과 관련된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전자작업장과 관련된 비용은 보관비용과 스캔비용으로 나눠지는 데, 10 중 8은 전자작업을 하는 데 비용이 들고 2는 보관을 하는 데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현재 OCR을 통한 문서 등 인식률은 90~95% 사이를 오가고 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가려는 방향은 검색 서비스이다. 충분히 데이터를 학습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검색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 북한의 이니텍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 해킹 사례가 발생한 것처럼 보안의 취약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작업장 서비스 및 적용 기술에서 차이가 있다. 문제가 된 것은 개방형 망에서 이뤄진 일이라 저희 업무와 좀 차이가 있다"며 "우리의 작업장 서비스를 폐쇄망으로, 독립된 공간이나 출입통제 등 보안정책이 KISA 검증을 통과해야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보안적인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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