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동성에서 발생되는 게임 규모 매출이 4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전체 게임 시장의 80%, 세계 시장의 24%를 차지하는 수치다.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 게임에 판호를 대거 발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는 특히 중국으로의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콘텐츠 진흥원이 조사한 '중국 광동성 게임 시장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중국 광동성 게임 매출액은 2,115 억 7 천만 위안(한화 약 40조 5321억원)으로 중국 전체 게임시장(2,658.84 억 위안)의 79.6%, 세계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광동성은 중국 게임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텐센트, 왕 등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 기업들이 광동성에 소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광저우 국제게임박람회, 게임개발자 컨퍼런스, e 스포츠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다수 게임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1분기는 세계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데 비해 중국 광동성의 점유율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전체 게임기업 중 32.1%가 광둥성에 소재, 다양한 기업들이 광동성으로의 진출을 선포 하고 나섰다.
지난해 중국 전체 게임 시장 매출액은 2015년 이후 첫 마이너스인 10.33%를 고려했을때 광동성은 보다 낮은 감소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전반적인 게임시장 매출 감소의 원인은 코로나 19 로 인한 경제적 타격과 경기 침체, 전쟁 등 지역간 불안정 요소 증가, 게임판호 발급 감소에 따른 신규 게임 부족 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게임 유저는 6.64 억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0.3%감소한 규모다. 이는 중구 인구보너스 효과가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 게임 판호 발급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게임업계는 올해 게임 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 게임 업계도 중국 광동성 진출에 속력을 내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의 대표 게임 개발 기업인 텐센트가 광둥성에 소재하고 있는 만큼 국내 게임사들은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중국 광둥성으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사전 예약 솔루션에 예열하고 있다.
2008년부터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 '던전앤 파이터'를 선보인 넥슨은 해당 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넥슨의 전체 매출에서 약 2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국 시장내 던파 열기는 뜨거웠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버전은 1조 6000원을 기록했다. ㅇ는 크래프톤의 전체 매출 중 70%가 넘는 수치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도 중국 내 대 흥행을 하면서 효자손으로 등극했다. 실제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흥행에 힘입어 동시 접속사 수 600만명, 매출 1조5000억원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은 판호 발급 이후 중국 내 원할한 게임 유통을 위해서 퍼블리싱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시장을 우선 파악 하는 전략이 트랜드가 되는 분위기다.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는 지난달 31일부터 중국 서비스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스마일게이트도 로스트아크를 필두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 중국 시장에 대한 흥행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넥슨, 데브시스터즈 등 5개의 게임사에 판호를 발급했지만 중국 게임 시장이 정체 된 상태이기도 하고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시간을 제한하는 등 규제와 제재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이 진출해도 흥행을 기대하기는 현재 어려운 환경이라는 얘기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에 대한 규제가 풀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의 현 상황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게임 시장이 주춤한 상황이고 국가적인 환경과 경제 상황도 좋지않기 때문이다; 흥행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우려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