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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에 거침없는 입답 장착한 캐릭터들, Z 세대들 사이에서 '각광'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 속 '힐링'을 위해 극강의 '귀여움'을 뽐내는 동물이나 캐릭터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Z세대들은 앙증맞은 새끼동물들이나 반려 동물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 등을 찾아보거나 동글동글한 외형에 몸통보다 큰 머리,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의 '갓귀(God+귀여움)' 캐릭터에 열광한다. 귀여운 것을 보면 근심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듯이, 귀여움으로 힐링을 하는 이른바 '캐릭터멍'이 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귀여운 외모뿐 아니라 얼굴과 대비되는 반전 매력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잔망미'까지 장착한 캐릭터들이 Z세대들의 '덕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특히, 귀여운 외형과 B급 감성을 가진 성격 뿐 아니라 폭풍 공감 스토리텔링과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몰입감을 높이는 캐릭터들이 Z세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Z세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제품을 소장하기도 하고, 핫플레이스에 오픈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어 SNS로 교류하며 '귀여움'을 통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어딘가 생기다 만 듯한 외모의 '하찮은 귀여움'에 솔직한 입담을 가진 IPX(구 라인프렌즈)의 미니니(minini)는 최근 SNS 상에서 B급 감성 게시물과 댓글을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며 인기 캐릭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등으로 유명한 산리오캐릭터즈는 귀요미 캐릭터 외형의 정석인 작은 몸과 그에 비해 큰 얼굴, 동그란 그림체로 사랑받고 있으며, SNS 상에서 무한긍정 짤로 유명한 최고심은 Z세대들을 응원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minini_world를 통해 Z세대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미니니. /IPX

◆귀여운 외모에 거침없는 입담을 가진 반전매력 '미니니(minini)'

 

IPX의 인기 캐릭터 '미니니(minini)'는 크고 둥근 얼굴에 비해 한없이 작은 몸, 그리다만 눈코입으로 하찮은 귀여움을 풍기며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반면, 거침없는 입담을 가진 반전매력으로 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세상에 대한 넘치는 호기심과 남들의 시선 따위에 굴하지 않는 당찬 성격으로 전세계 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SNS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NS를 벗어나 최근 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성수, 잠실 롯데월드몰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거나 귀여움에 열광하는 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미니니 IP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며 Z세대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우선 미니니월드에 살고 있는 콩알만한 크기의 미니니들은 팬들을 미니니화해 '잉간미니니' 또는 'OO니니'라고 부르며 소통한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서 미니니의 일상을 재치 넘치는 솔직한 멘트와 함께 숏폼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는데,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메간 댄스 챌린지'를 하는 모습, 몸으로 직접 테트리스를 하는 모습, 인형뽑기 알바하는 미니니, 숨참고 짜장라면에 다이브하는 모습 등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묘하게 계속 보게 되는 중독성 강한 각종 콘텐츠를 연일 공개하고 있다. 특히, 그 중 엄마와 선생님 몰래 핸드폰을 하는 수학여행 국룰 콘텐츠는 약 1천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Z세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미니니는 SNS를 벗어나 성수동, 잠실 롯데월드몰 등 Z세대들의 성지로 불리는 다양한 장소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직접 체험한 특별한 추억을 중시하는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어 더욱 화제다.

 

지난 4월 14일 롯데월드몰에서 오픈한 '라인프렌즈 럭키하우스 팝업스토어'는 우연히 네잎클로버 부자가 된 낭만 개구리 레니니(lenini)가 행운을 나눠준다는 컨셉트로, 인증샷을 부르는 메가 레니니, 미니니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미니니 인터폰', 행운의 포토카드 등 다양한 체험존으로 Z세대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귀여운 미니니를 통해 행운과 유쾌한 응원을 전달한다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Z세대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는 것. 그 외에도 미니니는 4월 20일까지 열리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팝업, 작년 성수동에서 성황리에 열린 '라인프렌즈 월드' 등 다양한 팝업을 오픈하며 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미니니 테마의 라인프렌즈 럭키하우스 팝업스토어. /IPX

서브컬쳐 분야의 아티스트 및 캐릭터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다채로운 미니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핸즈인팩토리, 박스타이거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열린 팝업전시에서는 아트토이, 일러스트, 3D 영상 등 아티스트들이 장꾸력 넘치는 미니니를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또, 초식 공룡 브라키오로 유명한 '조구만 스튜디오'와 협업으로 탄생한 '미니니구만(MININIGUMAN)' 컬렉션은 귀욤뽀짝한 매력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귀여운 외형 디자인의 정석! 작은 몸에 동글동글 큰 얼굴로 친근한 귀여움, '산리오캐릭터즈'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산리오캐릭터즈'는 전형적인 귀여운 외형으로 인기다. 산리오캐릭터즈는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들을 모아 만든 브랜드로, 화사한 색감이 특징으로 몸에 비해 큰 머리, 동글동글한 얼굴이 마치 아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바라만 봐도 자동으로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디자인과 사랑스러우면서도 키치한 감성으로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리오는 팬들이 마음껏 팬심을 펼칠 수 있도록 산리오 캐릭터들로 꾸며진 기프트숍이자 카페인 '산리오 러버스 클럽'을 정식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간은 산리오 캐릭터들의 특징인 파스텔톤과 각 캐릭터들의 테마로 꾸며져 캐릭터들의 방으로 초대된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산리오캐릭터즈 관련 굿즈와 음료, 디저트 등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다양하게 캐릭터를 즐길 수 있다. 산리오캐릭터즈로 꾸며져 포토존으로 유명한 철제 캐비닛은 매달 또는 매주 열리는 캐비닛 칸이 다를 뿐더러 그 내부 컨셉도 바뀌어 다채롭게 덕질이 가능해 팬들에게 인기다.

 

또 산리오캐릭터즈는 유통, 패션, 금융 등 다양한 업계와 활발한 협업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 수용에 적극적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는 과감히 소비하는 Z세대 사이에서 소장가치 높은 캐릭터 제품들은 출시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3월 '신한카드 플리 체크(산리오캐릭터즈)'는 출시 4영업일 만에 5만장 이상 신청이 몰리기도 했고, SPC 배스킨라빈스에서 선보인 '산리오캐릭터즈 비엔앤리또 백' 2종은 사전예약 30분만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사이다 응원 메시지로 급부상 중인 발랄함과 긍정 파워의 만남, '최고심'

 

최고심/IPX

긍정적이고 깜찍한 일러스트가 특징인 '최고심'은 캐릭터의 귀여움에 '사이다 응원' 메시지를 더한 '당당한 귀여움'으로 요즘 Z세대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SNS 상에서 '짤'을 통해 알려진 최고심은 연필로 그린 듯한 삐뚤빼뚤한 그림체에 심드렁한 표정이지만 반짝이는 동그란 눈을 가진 귀여운 외형으로, 화려하고 밝은 색감이 특징이다. 거기다 귀여운 얼굴로 '근거는 없지만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니가 몰알아! 잘하고 있는건 나' 등의 초긍정의 힘을 내뿜는 발랄한 문구의 응원 메시지로 SNS상에서 Z세대의 자존감 지킴이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고심은 자존감을 지켜주는 컨셉을 확장해 '건강'과 연결 지어 최근 약국을 컨셉트로 한 '건강이 최고심'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는 '피로회복제', '비타민' 등 최고심 캐릭터 디자인이 적용된 약국 컨셉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됐다. 그중 '우주가 나를 돕는 부적', '칼퇴 부적' 등 재치 넘치는 멘트를 담은 100가지 종류의 응원 부적이 눈길을 끌었는데, 해당 부적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자기 표현에 거침없는 Z세대에게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업계 전문가는 "캐릭터 수용에 적극적인 Z세대들 사이에서 복잡한 일상 속 힐링을 주는 귀여운 외형의 캐릭터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귀여운 외형뿐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Z세대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들의 취향을 반영한 특색있는 숏폼 콘텐츠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새로운 캐릭터 경험을 제공하는 콜라보레이션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발한 소통을 지속 진행하는 캐릭터들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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