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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실

국민통합위 “SNS·OTT 등 ‘자살 유해정보’ 차단할 실질적 방안 마련해야”

통합위 산하 ‘자살 위기극복 특위’, 9차 회의 개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특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자살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살위기극복 특별위원회가 지난 2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특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자살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차단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3일 통합위에 따르면 특위는 지난 21일 제9차 회의를 개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자살 관련 콘텐츠에 대한 쟁점 및 개선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위는 최근 SNS 및 OTT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자살 관련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영상 포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모니터링 및 시정 요구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한계를 파악했다.

 

방송통신심의원회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상 자살유발정보 시정요구는 2021년 713건에서 2022년 1046건으로 46.7% 증가했다.

 

특위는 논의 결과, 적시성 있는 시정 요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규제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유튜브·OTT·SNS·숏폼 등 각종 디지털 플랫폼의 자살 관련 유해정보에 대한 자체등급분류 기준 강화 ▲영상물 등급분류 기준에 '자살·자해'를 별도 분류해 관리 강화 ▲인터넷 콘텐츠 상의 자살 관련 유해정보의 심의·차단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 ▲인공지능(AI) 봇 개발 등 첨단기술을 이용한 모니터링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특위는 최근 자살 과정의 실시간 SNS 방송, 전세 사기 피해자의 자살 등 안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정부 자살 예방 정책의 원활한 작동을 위한 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우리 사회의 자살에 대한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이에 일부 자살사별자모임 및 관련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명한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한지아 특위 위원장은 "자살은 결코, 선택일 수 없다"며 "우리 모두의 관심이 매년 1만3000명을 살릴 수 있고, 우리 가족 및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통합위의 올해 주요 키워드를 '청년 및 사회적 약자'로 정한만큼 특위는 최근 청소년 자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살과 관련한 인터넷 콘텐츠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특위가 통합의 관점에서 민·관, 자살 유족, 관련 전문가들이 합심해 논의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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