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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유럽 시장에서도 통했다”…S23으로 글로벌 1위 굳히기

프리미엄폰으로 유럽 시장 공략
유럽의 여러 중심 도시에 익스피리언스 센터와 스토어 열고 브랜드 파워 끌어올려

파리 8구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허정윤 기자

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라인인 갤럭시 S23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와 런던의 판매처를 방문한 결과, 아이폰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프랑스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유럽의 관광지인 파리. 쇼핑 거리로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샹젤리제가 있는 8구에 자리 잡은 삼성 익스피리언스(Samsung Experience Store)에 방문했다. 콩코드 광장과 오페라 가르니에 사이의 마들렌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스토어는 파리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외관부터 한국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내부는 현재 최신작인 갤럭시 S23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삼성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센터가 함께 운영 중이었다. 평일 이른 시간이었지만 제품을 구경하는 손님들과 서비스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도 보였다.

 

이곳에서 손님들에게 제품에 관한 안내자(Conseiller) 역할을 하고 있는 탕귀씨는 "갤럭시 S22 시리즈 때보다는 인기도 많아지고 인지도도 늘었다는 게 실감이 된다"며 "특히 익스피리언스 센터 옆에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 대비 같은 기간 더 많은 판매량을 올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특정 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0%까지 더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유럽 시장은 같은 기간 전작 대비 1.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모바일 시장은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곳이지만 삼성과 애플, 샤오미가 '삼강 구도'를 이루며 점유율 다툼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한국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파리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내부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허정윤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다소 침체된 가운데, 프리미엄폰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갤럭시 S23과 같은 프리미엄폰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음을 방증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12% 감소했으나,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초대형 백화점인 '헤롯 백화점'에서도 갤럭시 S23을 만날 수 있었다. 헤롯 삼성 스토어는 지난 2013년 개장한 이래 런던에서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헤롯은 영국의 대표적인 명품 백화점으로 삼성전자가 입점할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를 알리는 일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프리미엄 가전과 함께 전시된 갤럭시 S23을 구경하고 있는 손님에게 판매원 주주씨는 "전작인 S22보다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고 확실히 유럽 손님들이 작은 기본형보다는 기계 자체가 큰 울트라를 찾는 성향이 많다"며 제품을 추천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삼성은 일본과 함께 대표적인 '애플 텃밭'으로 불리는 영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매장을 런던에 오픈·운영하고 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도 유동 인구가 많은 위치를 선점에 삼성전자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었다.

 

2019년 9월에는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King's Cross) 지역에 위치한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 쇼핑몰 최상층에 초대형 체험 공간인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를 개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내줬지만, 갤럭시 S2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오는 하반기에도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필두로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설 전망이다./파리(프랑스)·런던(영국)=허정윤 기자

 

영국 런던 삼성 스토어(헤롯 백화점 지점)에 전시된 갤럭시 S23 울트라/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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