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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지주 실적 랠리 종료?…상생금융·사회공헌 '압박'

은행권 상생금융으로 1000억원 이상 지원
NIM 하락과 연체율 상승 등 실적 하락 원인
대손충당금 역시 동기 대비 2배 이상 적립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금융지주의 1분기 성적표가 곧 공개된다. 금리인상기 종료 가능성과 상생금융, 사회공헌 확대 등으로 올해 실적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우리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JB금융지주, 27일 KB·신한·하나·BNK·DGB금융지주가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각 사

지난해 한국은행이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금리도 상승해 금융지주의 계열사 중 대출을 취급하는 기관인 은행,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의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실제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거둔 이자이익은 39조6375억원으로 40조원에 육박했다. 2021년과 비교해 20%에 가까이 늘었다. 대부분의 이자이익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에서 나왔다.

 

다만 금융지주의 실적 랠리는 1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신한·KB금융·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4조530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5951억원) 대비 1.41%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저원가성 수신 감소로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연체율 상승, 리스크 확대 우려 등에 따른 충당금적립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NIM은 1분기 동안 하락한 시중금리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 대비 평균 6~10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지주사는 1분기(1∼3월) 실적에 반영할 충당금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 적립되는 충당금은 은행권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3017억)의 2배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충당금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미리 적립해두는 돈이다.

 

또한 금융당국이 '은행은 공공재'라는 압박에 상생금융과 사회공헌의 비용을 늘리면서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월부터 은행권을 방문하면서 상생금융 지원 협조를 요청한 결과 은행별로 1000억원 이상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은 1600억원에 달하는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고, 우리은행은 고객비용을 연간 2050억원 줄이는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전세대출 사기 피해자들에게도 이자감면 등의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피해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전반적인 사회공헌 강화와 충당금적립 확대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 할것이란 전망이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대출 성장 둔화와 예상보다 빠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NIM 하락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며 "전세대출 부진이 이어지고, 대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로 올해 원화대출 성장세가 작년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비이자이익도 회계제도 전환에 따른 보험이익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둔화에 따른 수수료수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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