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2년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6%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p)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11%p 상승한 수준이다.
국내은행 연체율은 2021년 5월 0.32%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0.2%대에 머물렀다. 이후 올해 1월 20개월 만에 0.3%대에 진입한 후 두 달 연속 0.3%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 상승세다. 지난해에는 9월과 12월 각각 0.03%p, 0.02%p씩 하락했는데, 이는 은행이 분기 말에 연체 채권 관리를 강화한 데 따른 효과다.
2월 신규 연체 발생액(1조9000억원)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연체 채권 정리 규모(8000억원)는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신규 연체액 규모는 지난해 9월 1조1000억원에서 ▲10월 1조2000억원 ▲11월 1조4000억원 ▲12월 1조6000억원으로 커졌다.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며, 전년 동월(0.05%) 대비 0.04%p 올랐다.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보다 0.05%p,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0.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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