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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물가 둔화 기대감에 '기대인플레이션 3.7% 하락'

기대인플레이션율 추이/한국은행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7%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 국면속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서서히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추운겨울이 끝나면서 난방비 폭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기대치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달 전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3.7%를 기록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여전히 가공식품, 공공요금, 서비스가격이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부분이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대인플레이션을 밀어올렸던 난방비와 공공요금 관련 우려가 낮아진 점도 가계와 기업의 물가인식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해석된다. 날씨가 풀리면서 난방 수요 자체가 감소한데다, 정 부가 전기·가스 요금 인상폭과 시기를 하반기 이후로 조정한다고 발표하는 등 정책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자기 예언적인 특성이 있어 중앙은행과 정책당국이 예의주시하는 물가지표다. 근로자가 물가상승을 예상하면 기업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임금을 비롯한 비용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실제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현 시점에 경제전반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CCSI)는 한달 전보다 3.1포인트(p) 상승한 95.1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팀장은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둔화되며 고물가로 힘들었던 부분이 약화돼 내구재·오락·문화·외식 등을 중심으로 소비하겠다는 응답자도 있었다"며 "경기둔화 정도, 국제유가 움직임, 공공요금 시기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소비흐름은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심리지수 및 구성지수 기여도/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구성지수는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이 동일했고, 현재생활형편(1.1p), 생활형편전망(0.8p), 현재경기판단(0.6p), 향후경기전망(0.6p)이 상승했다. 지난시기보다 현재와 미래의 생활형편과 경기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는 분석이다.

 

금리수준전망(111)은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기준금리가 2개월 연속 동결되는 등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9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148)도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가 둔화돼 3p 낮아졌다. 반면 주택가격전망(87)은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주택매매거래량이 반등하면서 7p 상승했다.

 

황희진 팀장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량이 많아지고, 기준금리가 2회연속 동결되면서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주택가격 회복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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