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처음 보는데 디자인이 너무 예쁘네요." "이 차가 그 차(지드래곤이 소개했던) 맞아요?"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XM'은 세련되 외관과 고성능 차량 특유의 배기음이 조화를 이루며 도로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품격 높은 차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하차감(차에서 내일 때 느끼는 만족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시승을 진행하는 동안 뉴 XM에 대한 행인들의 질문은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뉴 XM은 외관 디자인에서 럭셔리 브랜드임을 직감할 수 있다. BMW 디자인 핵심인 키드니 그릴이 전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묘한 청록빛을 내는 '케이프 요크 그린 메탈릭'은 다른 자동차에서 볼 수 없는 색을 보여준다. 그릴 테두리와 창문을 감싸는 '나이트 골드'는 XM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한층 끌어올린다. 측면은 쿠페 스타일을 적용해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뉴 XM의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을 거쳐 돌아오는 250㎞ 구간에서 진행했다.
주행 성능은 '2.7톤의 대형 SUV 맞아'라는 착각을 할 정도로 뛰어났다. 가속력은 2.7톤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경쾌했다. BMW가 공개한 제로백 4.3초의 성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뉴 XM은 489마력과 66.3㎏.m의 토크를 내는 V8 4.4L M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197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합산출력 653마력과 81.6㎏.m이란 압도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전기 모터가 구동되지 않아도 폭발적인 가속력을 제공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가볍게 치고 나갔다. 한적한 새벽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놀라운 가속력과 묵직한 배기음은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도심에서는 순수 전기 모드만으로 62㎞ 주행할 수 있어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주행 안정성도 뛰어났다. 고속 구간에서 속도를 높이자 차량이 도로에 달라 붙어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 후륜조향(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기술을 적용해 코너링과 굽잇길에서는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현상없이 민첩하게 빠져나갔다. 시트는 허리를 감싸는 형태를 갖추고 있어 탑승자들의 흔들림도 줄여줬다.
뉴 XM에는 최신 M 전용 iDrive와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탑재됐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BMW OS 8 기반의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운전자 중심으로 구현된 넓은 디스플레이는 조작이 편리했고 시인성도 뛰어났다.
실내 공간은 여유로웠다. 특히 2열 공간의 거주성은 경쟁 차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여유로운 공간과 특수 설계된 시트 쿠션은 2열 탑승자에게 BMW 플래그십 모델에 탑승한 듯한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했다.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경량 골프백과 보스턴 백 4개씩 넣어도 무방하다.
달리는 즐거움과 넓은 실내 공간, 소파와 같은 안락한 시트 등은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 부족함이 없다. BMW 뉴XM 가격은 2억2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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