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민연금을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한 달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5천명대였던 국민연금 실 수급자수가 1만5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2일 국민연금공단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10년 이상 가입하면 노후에 수령하는 일반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만5천290명에 달했다.전월 5410명에 비하면 1개월 만에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민연금을 받는 전체 수급자 수는 1851만1865명이다. 이중 가장 많은 270만1837명은 20만~40만원 미만을 수령했고 126만4491명은 40만~60만원 미만을 수령했다. 75만4711명은 20만원 미만, 638092명은 60만~80만원 미만, 35만8242명은 80만~100만원 미만, 32만3552명은 100만~130만원 미만, 18만5742명은 130만~160만원 미만, 12만6438명은 160만~200만원 미만의 금액을 받았다.이중 장애연금이나 유족연금을 제외한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급액은 월 61만7603원이다. 최고액 수령자는 266만4660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5410명이었던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이렇게 해가 바뀌자마자 1개월 만에 2.8배 증가한 것은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해 물가상승률(5.1%)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액을 올해 1월부터 인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은 해마다 전년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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