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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정의 달 맞아 '나눔 키오스크' 확대 운영…자발적 기부 문화 확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

삼성전자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한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나눔의 달'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위기 가정 아동 20명을 집중 후원할 계획이다.

 

나눔의 달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의 '일상의 기부' 플랫폼이다. 나눔 키오스크를 활용한 기부를 활성화하고 개인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즐겁게 기부할 수 있도록 '나눔 굿즈'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나눔키오스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 기부의 일상화

 

삼성전자는 5월 중으로 나눔 키오스크를 찾지 않고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사내 메신저를 활용한 '온라인 나눔 키오스크'를 특별 개설했다.

 

이번달 후원 아동은 희귀난치병, 중증장애를 앓고 있거나 미혼모·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중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아동으로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선정했다.

 

첫날 사연을 소개하게된 김빛나(가명) 어린이는 염색체 돌연변이로 인해 손, 발 등의 신체 결함과 내장 기관 이상이 유발되는 희귀난치병 '팰리스터-홀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음식물을 먹을 수 없어 코에 줄을 연결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다. 급여 수급 대상이 아니라 정부 지원을 받아 치료비를 충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근무일 기준 20일간 매일 1명씩 아동을 소개하고 오프라인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금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임직원 참여를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1일 1태깅 챌린지'와 '수혜아동을 응원하는 댓글 달기'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임직원에는 소정의 굿즈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는 사원증을 태깅하면 회마다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평소에는 사업장별로 아동 사연을 소개하고 목표 기부액을 모으면 다음 아동을 위한 모금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상생활 공간에 설치돼 '일상의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동의 사연을 바로 확인해 기부하고 사내 메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8년간 26억4000만원 기부금을 조성해 아동 580명을 도왔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에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고 있다.

◆ 자발적 나눔 이어가

 

특히 나눔 키오스크는 2015년 구미사업장 사원협의회 임직원 제안으로 처음 만들어져 의미가 크다. 입소문을 타고 2016년 수원 사업장, 2020년 화성사업장, 2021년 용인과 평택 등 사업장으로도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R&D 캠퍼스를 비롯한 국내 전 사업장과 함께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사업장에도 설치됐다. 이제는 국내 35대, 해외 24대를 운영 중이다. 연간 기부 참여자도 연간 5000명에서 지난해 3만8000여명으로 늘었으며, 1년간 1000번 이상 기부한 임직원도 13명에 달한다.

 

삼성 관계사에도 나눔 행렬은 이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등 14개사가 나눔 키오스크를 30대 신규 설치했다.

 

지난 3월까지 689회를 기부한 MX사업부 김현주 프로는 "희귀병을 앓거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고, 작지만 조금이라도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나눔키오스크는 출퇴근길에 사원증 태깅만으로 손 쉽게 기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그 밖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기부 약정'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의 CSR 프로그램에 원하는 금액을 전달하는 게 대표적이다. 삼성이 기부금만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로 지원금을 더해준다.

 

'재능 기부' 활동도 자발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과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와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등에 멘토로 참여해 성장을 돕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으로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과 C랩,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 상생에도 힘을 더해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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