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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꾸안꾸 가고 꾸꾸] (중)꼼꼼한 스켄케어와 풀메이컵으로 당당하게

올리브영 강남 타운 매장 앞이 쇼핑객들로 붐비는 모습/올리브영

4년 만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온화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외모에 신경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팬데믹 기간에는 눈 화장에만 신경쓰고 피부와 립 메이크업은 다소 소홀한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서 피부관리는 물론, 풀메이크업으로 당당하게 자신을 꾸미는 '꾸꾸(꾸미고 또 꾸미는)' 트렌드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실제로 색조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1월 1일~4월 25일) 뷰티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신장하며 코로나 이전(2019년)보다도 5% 증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뷰티 상품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 고객 수요를 잡는다.

 

H&B스토어 CJ올리브영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3월 한달간 색조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립 메이크업이 129%로 크게 늘며 색조화장품 신장을 견인했다.

 

아이돌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나겸(왼쪽)이 뷰티 클래스에서 뷰티 팁을 전달하고 있다.

뷰티컬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약 290% 급증하면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팬데믹으로 급격히 감소했던 색조 화장품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대면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를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고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 소홀했던 피부에도 신경쓰면서 미용시술과 피부과를 찾는 이도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마스크 착용 규정이 완화되면서 피부과 이용액이 크게 늘었다.

 

삼성금융사 통합앱 모니모에 따르면 삼성카드 20~50대 회원의 지난해 2분기 피부과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있었던 때라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 해제된 현재는 이용액이 더 커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진행한 '제주항공 봄여행 메이크업쇼'에서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을 시연했다./제주항공

피부 ·성형외과 관계자는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 회복에 대한 문의, 그리고 얼굴이 노출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의 시술 상담이 급증했다"며 "실제로 많은 병원들이 윤곽 주사나 리프팅 등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 회복과 함께 뷰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뷰티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최근 뷰티 전문관을 '무신사다운 뷰티'로 리뉴얼하고, 색조를 중심으로 뷰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도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달 Y2K 메이크업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지난해 4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등장한 Y2K 패션 트렌드가 메이크업까지 이어진 데다 마스크 전면 해제로 글리터나 파츠 등을 활용한 화려한 눈화장과 글로시 립 등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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