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3일부터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금감원의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3일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하며, 나머지 CFD 판매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CFD와 관련한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와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등기이사로 등재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 회장은 주가 폭락 이틀 전 605억원 규모 주식을 처분해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CFD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CFD를 하는 개인 전문투자자가 2만5000명에 이르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어 막대한 투자자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SG발 폭락 사태가 터짐에 따라 금융당국은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현행 40%는 유지하되 개인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CFD 규제를 강화할 경우 개인 전문투자자의 CFD 투자를 당분간 중지하는 방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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