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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30대 대표와 신제품 앞세워 국내 PC 시장 공략 박차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가 한국 시장 공략 위한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의 한국 한정 가격을 공개하고 있는 모습./허정윤 기자

에이서(Acer)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다시금 한국 PC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에이서 지사에서 가장 '젊은 피'를 대표로 수혈하며 공격적인 태세를 갖출 전망이다.

 

에이서는 3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설명회와 에이서 한국 법인의 포부를 밝혔다.

 

특히 웨인 니엔(Wayne Nien)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는 에이서가 '글로벌 톱5 PC 브랜드'라는 것을 강조하며 그간 쌓아온 본사의 경험과 투자,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이서는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 둔 글로벌 PC 제조사로 1976년 설립됐다. 1996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2001년 한국에서 PC 사업을 철수해 국내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현재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진출해 있고 9만 5000개 이상의 리테일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PC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에이서는 이후 2009년 한국 시장에 재진출, 일본 법인이 위탁·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오다가 지난해 10월 ㈜한성과 국내 고객서비스 공식 파트너 계약 및 주요 제품 공급에 대한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다시 한국 고객 공략에 나섰다.

 

웨인 니엔 대표는 "국내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이내 국내 외산 브랜드 톱 3에 진입하겠다"고 말하며 유창한 한국어로 '스위프트 고16'을 필두로 신제품 소개와 Q&A 세션을 이어갔다.

 

웨인 니엔 대표는 1991년생으로 파격적인 인사로 선임 이후부터 줄곧 관심을 끌어왔다. 그는 "에이서는 가성비 노트북으로 2030 고객들, 직장인 위주 공략을 노리고 있다"며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소비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한국 법인을 다시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에이서 측은 코로나19 발생으로 2019년부터 준비한 한국 법인 설립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웨인 대표는 과거 에이서의 철수로 일어난 평판 저하에 대해서는 "철수 당시 신뢰 문제가 생겼지만, 좋은 제품, 좋은 가격을 제시하면 고객과 신뢰를 쌓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 파트너사인 한성 직영점 통해 전국에 100개 넘게 서비스센터 확장 준비 중"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에이서 노트북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허정윤 기자

에이서가 국내 PC 시장 공략을 위해 이날 공개한 신제품 '스위프트 고16'는 화면 크기 16인치, 두께 14.9mm, 무게 1.6kg이며 인텔 13세대 H프로세서 i5-13420H 및 인텔 UHD Graphics, 3.2K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웨인 대표는 "자체 PC 제품라인 중 제일 가볍고 얇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라며 "고해상도 OLED 패널과 게이밍이 가능한 고사양 H시리즈의 CPU를 장착했다"며 장점을 소개했다.

 

에이서는 특히 '스위프트 고 16'을 국내 한정 수량으로 정가 118만 9000원에서 약 25% 할인된 89만 9000원의 특가에 선보이며 가격 측면에서도 공격적인 전략을 펼친다.

 

한편, 에이서는 글로벌 게이밍 P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에이서는 우선 가성비 제품 판매를 늘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추후 초고가 게이밍 PC 시장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공략한다는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신제품의 올해 목표 판매량에 관해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웨인 니엔 대표는 "올해 자사의 전체 PC 판매량은 지난해 스위프트고 제품 판매량 대비 다섯 배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에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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