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본부는 심야시간대 무인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터디카페에 대한 표본 실태조사를 마치고, 화재 안전 컨설팅을 시행키로 했다.
앞서 본부는 지난 3월 서울 시내에 영업 중인 스터디카페 26개소를 무작위로 선정해 실태 조사를 벌였다.
조사 내용은 ▲스터디카페와 입점해 있는 건물의 화재 발생 이력 ▲소방시설 설치 현황 ▲심야시간 무인 운영 여부 등으로 구성됐다.
본부는 "26개소 중 3곳은 조사 기간 중에 폐업했다"면서 "나머지 23개소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스터디카페와 입점 건물의 화재 발생은 없었다"고 밝혔다.
영업장에 설치된 소방시설은 소화기 23곳(100%), 자동화재탐지설비 12곳(52%), (간이)스프링클러설비 6곳(26%)으로 확인됐다.
심야시간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은 20곳(87%)이었고, 스터디카페가 위치한 층은 지하층 5곳(22%), 지상층 18곳(78%)으로 조사됐다.
본부 관계자는 "무인 운영되는 스터디카페는 심야시간대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시 관리자가 없어 영업장의 화재 예방과 출입구 등 비상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달 말까지 본부는 학원 밀집 지역 내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터디카페를 선정해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본부는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유지·관리 강화 ▲피난통로 같은 비상구 확보 지도 ▲영업장 출입문 자동 개방 구조로 설치토록 권고 등의 내용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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