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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감원장, 금융지주 회장과 해외행…글로벌 영토 확장 '사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금융지주회장들과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뉴시스

국내 금융사가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이 이달부터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해 해외 투자유치에 적극 나선다. 특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례적으로 금융권 해외 IR에 동행해 금융당국 차원의 지원 방안을 도모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복현 금감원장과 함께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경우 이번 출장길에는 빠졌다.

 

특히 금감원장의 동행은 그동안 금융권 해외 IR에 동참한 경우가 없어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이 원장의 이번 금융회사 CEO 해외 출장길 동행은 금감원이 올해 주요 업무 추진방향 중 하나로 밝힌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적극 지원의 일환이다.

 

지난해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연간 그룹 순이익 가운데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나 19.5% ▲우리 14.3% ▲신한 12.2% ▲KB 11% ▲농협 1% 에 그쳤다. 이 비중은 30~40%가 넘는 해외 금융사들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해외 사업의 부진은 국내 금융사의 필수 해결 과제다. 해외사업 확장은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기 때문. 최근 주 수익원인 대출 점유율 감소로 예대마진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사업은 외화대출과 비이자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 방향 중 하나로 '금융회사 해외진출 적극 지원'을 설정했다.

 

앞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성과를 위해 "금융회사의 해외 직접진출과 해외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투자자금의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금융규제를 전면 재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일제히 글로벌 진출 확대를 올해 주요 경영 목표로 삼았다. 해외 기업설명회(IR)와 ADB 연차총회 등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신한지주는 진옥동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해외 투자자 미팅(IR)을 진행했다. 진 회장은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의 현지법인인 SBJ에 대한 지원 방안과 '신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 원장은 현지 IR에 참석해 한국 금융사의 해외 진출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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