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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연윤열의 치유보감] 어린이 비만의 종말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어린이 비만이 우려할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학생건강검사에 따르면, 2021년 서울 초등학생 비만율이 약 20%에 도달하였고,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어린이 비만은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 많거나, 같은 연령대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일 때를 말한다. 비만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열량이 소비되는 열량보다 많으면 체내 지방세포가 성장하게 된다.

 

즉 비만의 주 원인은 과도한 음식 섭취에 기인한다. 과도한 영양 섭취로 발생한 유해한 활성산소로 말미암아 세포 내부의 미토콘드리아와 DNA가 자극을 받아 생명유지 활동에 사용되는 ATP 생성이 감소하고, 결국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여 세포노화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지방세포 숫자가 늘어나는 비만을 지방세포 증식형이라고 하고, 지방세포 크기가 커지는 비만을 지방세포 비대형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린이 비만은 대부분 지방세포 증식형이다. 비만세포의 크기는 작아질 수 있지만 비만세포의 숫자가 일단 증가하면 체중을 줄여도 절대 줄어들지 않는다.

 

따라서 어렸을 때 비만이 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비만으로 이어져 지방세포 수와 크기가 모두 늘어나는 지방세포 증식 및 지방세포 비대 복합형 비만이 되기 쉽다. 어린이 비만이 되면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대사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린이 비만은 가족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영향을 받아 부모 중 한 명이 비만이면 자녀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50%정도나 되고 부모가 모두 비만이면 80%까지 증가한다. 특히 아이 엄마가 비만일 경우 아이의 비만 기능성이 정상 체중인 아이보다 약 2.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아이 부모의 식습관이 패스트푸드와 과다한 육식 등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즐긴다면 자녀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채소, 과일, 곡류, 견과류 등 균형있는 식단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길들여야 할 것이다.

 

비만관련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중 60%는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다이어트 중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55%나 되었다. 앞에서 설명하였듯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소비 칼로리보다 섭취 칼로리의 양을 줄여야한다.

 

효과적인 다이어트 기능성식품이라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인슐린은 혈액속의 당함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면 세포의 인슐린 수용체와 결합하여 혈당을 낮추어 준다.

 

세포와 결합한 당 성분은 근육조직에서 글리코겐으로 바뀌고,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전환되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신호가 오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축적된 지방을 다량 함유한 지방세포는 아디포넥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지방세포에서 염증성 물질들이 만들어지고, 유리지방산이 증가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반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 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이다. 렙틴이 부족하면 식욕을 부추겨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

 

즉, 렙틴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식욕조절 호르몬으로 작용한다. 권장할 만한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하루에 필요한 열량보다 500㎉를 적게 섭취하는 방법이다.

 

섭취량을 줄였을 경우 1주일에 약 0.5~1.0㎏의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간식을 줄이는 것이다.

 

만약 소보루빵1개(70g)와 커피 제조음료 1잔(톨사이즈)을 같이 마시면 500㎉를 초과하게 된다. 식혜 1잔(150g)은 약 131㎉, 콜라 1캔(210ml)은 약 95㎉로, 음료수를 하루에 한 두캔씩 마시면 100~300㎉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최선의 다이어트 방법은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다.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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