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이 오는 5월 13일부터 '인간(의) 조건' 전시를 선보인다.
해동문화예술촌은 매년 5월 호남 및 한국사의 주요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다양한 주제전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명확한 시선과 매체 방법론을 통해 오랜 시간 자신의 연구 영역이 확립된 중진 작가인 김일용, 박승예, 임남진을 초청해 깊이 있는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전시 '인간(의) 조건'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탐구에서 시작해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인간의 존재와 실존에 관한 모든 문제(희로애락, 죽음의 부정, 부조리, 인간의 본성, 자기 성찰, 인간 욕구, 불안, 자아 인식 등)에 대한 묘사를 조각, 회화, 드로잉, 영상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표현한다.
참여작가 김일용은 전통적인 조각의 방식대로 물질적 대상을 '빚어내거나' '깎는' 방법이 아니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실제 사람들의 인체를 본뜬다. 이러한 인체 형상은 우리 자신을 대변한다.
또한 박승예는 가면이나 해골과 같은 상징적 매체를 통해 '나'와 '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정적 가운데 화면으로 침투하는 강박적 드로잉으로 풀어냈으며, 임남진의 작업은 오랜 시간 '나', '사회', '나와 현실'의 관계 등의 문제를 작가 자기 삶의 궤적으로 나타낸다. 작품 변화 경과를 보며 시대 속 '사람들'의 삶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전시는 8월 27일까지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아레아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개막식은 5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참여 예술인과 관객들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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