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가 한강을 품은 최고 39층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한강공원과 가깝지만, 가늘고 긴 대지 형태와 주변 단지로 한강 조망이 가로막히는 등 건축 배치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해당 지역에서도 한강을 바라볼 수 있게 단지를 계획했다.
시는 주변 지역의 일조 침해를 최소화하면서도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층 탑상형(39층 내외)과 중층 판상형(17층 내외) 주동을 혼합 배치했다.
한강변에서 바로 보이는 대상지 양 끝 두 개의 탑상형 주동에는 특화 디자인을 입힌다. 특별건축구역 규제 완화를 적용해 높이를 상향 조정(39층 내외)하고,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실내형 공개공지 등에 창의·혁신 디자인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대상지 내 역사문화 자원인 부군당은 당산나들목 인근에 신규 조성하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시는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가이드라인을 마련,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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