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964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33.4% 줄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9%, 28.4% 감소했다.
해상 운임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팬오션의 주력인 드라이 벌크선(건화물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올해 1분기 평균 1011이었다. 지난해 동기 2041에서 반토막 났다. 경기 둔화와 브라질의 우기, 호주의 사이클론 기간 등이 겹친 결과다.
컨테이너선 운임 역시 물동량이 줄고, 항만들이 정상화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1분기 평균 968.8로 전년 동기보다 80%가량 하락했다. 그나마 탱커선(유조선) 운임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 팬오션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팬오션은 다만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 시황은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1분기는 변동성이 큰 시황이었으나, 최근 남미 곡물 시즌이 도래하였고 중국 리오프닝 및 인프라 투자 활성화 효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성 강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ESG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의 위상을 확립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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