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우리은행장 오디션 철통 보안…이달 선임 유력

빠르면 이번 주 숏리스트 나와
임종룡 회장 인선에 개입 없어
후보 역시 인선에 대한 말 아껴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왼쪽부터)./우리금융

5대금융지주 최초로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은행장 선정 절차가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투명성과 객관성을 중요시 한다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만큼 인선 작업과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히면서 1차(롱리스트) 후보군 4명을 공개했다.

 

롱리스트에 오른 인물는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64년생, 순천고 중앙대 상업은행 출신)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 금융부문장(64년생, 동래고 고려대 한일은행 출신)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64년생, 동국대사대부고 국민대 한일은행 출신)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65년생, 관악고 경희대 상업은행 출신)다.

 

우리금융 '경영승계프로그램'은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의 내부 논의만으로 은행장을 선임했던 기존과 달리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 절차를 밟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워크숍 형태의 1대 1 심층 인터뷰 ▲임원 재임 기간 중 평판 조회 ▲업무보고를 통한 회장과 이사회의 업무역량 평가▲자추위 최종 심층면접 및 경영계획 프레젠테이션(PT)으로 구성됐다.

 

우리금융은 1~3단계를 거쳐 후보를 2명으로 추리고 4단계 심층 면접 후 차기 은행장을 이달 선임할 예정이다.

 

1차 후보군들은 지난달 21일 열린 우리금융 정기 이사회에서 임종룡 회장과 사외이사 등에게 업무 현황과 향후 목표 등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우리은행 노동조합이 행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금융권에서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2차후보군(숏리스트)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6일 우리금융지주 정기 이사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은행장을 선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통상적으로 CEO 후보 최종 평가를 앞두게 되면 후보들에게 1주일 정도 준비기간을 부여한다.

 

후보자들은 면접 준비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지고 회사는 후보들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면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재 유력한 후보군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행장 선임 과정에 공정성을 중요시 여기는 임 회장의 철학에 점수가 공개되지 않고, 외부전문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쯤되면 숏리스트 후보군 전망이 나올 시기인데 언급이 하나도 되지 않고 있어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들과 면접관, 노조 역시 외부에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어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회사내부에서도 전혀 이야기가 돌지 않고 있어 직원들 역시 궁금해 하고 있다"며 "후보 중 한분과 이야기를 했지만 인선 과정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