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태양광 설비 구축을 위한 TF를 구성해 추진방향을 마련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재생에너지 구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분기에 서비스 수익 4% 성장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재무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11일 개최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자가 태양광 설비 도입 및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수립했으며, 재생에너지 구매를 본격화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고 추진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통신장비, 환경설비에 대한 전력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을 감축하고 데이터DB 정비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 전무는 또 "로밍 매출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됐고 기업 인프라 사업 등을 진행해 미래 성장 기반을 철저히 다지고 있다"며 "2분기에는 광고 플랫폼 등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오프라인 컨설팅 전문 매장인 '알뜰폰 플러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울 합정동에 1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인천, 대구, 부산 등에 7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중소 알뜰 사업자와 상생이 강화되고 자사 MVNO(알뜰폰)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또 지난 1분기에 설비투자비용(CAPEX)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지만, 연간 수준으로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측은 "통상 CAPEX는 1분기에는 낮고 하반기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추가로 할당받은 3.5㎓ 주파수를 조기 활용해 사용자들이 품질 향상을 체감하도록 투자를 조기 집행한 바 있다"며 "정보보호 관련 투자는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또 IP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OTT TV를 출시하면서 OTT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청 편의성 제고 및 고가치 가입자 증가로 2분기부터 OTT 분야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인프라, 스마트홈의 성장률이 다소 낮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여 전무는 "모바일 사업은 선전했지만 B2B 인프라 사업, 스마트홈 사업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는 못 했다"며 "스마트홈 사업은 2.2% 성장하는 데 그쳤다. 기업 인프라 사업에서도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0%나 성장했지만, 메시징 매출은 감소해 전체 기업 인프라 성장폭이 둔화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26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측은 이에 대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정보유출 사건과 디도스 장애 발생으로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일회성 비용을 투자하면서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서비스 장애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무선 가입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며 통신 부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멤버십 제휴·경쟁력 확대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두 자릿수 무선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으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중 단말을 제외한 서비스 부문 매출은 2조 8243억으로 1.8%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대비 9.2% 감소한 5343억원으로 안정화 기조에 접어들었다.
1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 561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 매출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 4787억원으로 3.2%가 증가했다. 이동통신과 알뜰폰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5G 보급률 확대 및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7.5%가 늘어난 641만 9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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