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동차산업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출액 1위, 무역수지 1위를 기록하는 등 국가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정부도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어 감사하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11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자동차 산업이 지난 100여년간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협회장은 "전동화 가속,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출현으로 자동차 산업이 기존 경계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며 "우리 업계도 지난달 11일 기아 화성공장을 시작으로 울산공장 등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 회장은 이날 우리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 ▲부품기업 전동화 전환 ▲미래차 인력양성 ▲핵심 부품·광물 확보 ▲노동 유연성 제고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부품 기업의 전동화 전환과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 특별법 제정과 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까지 미래차 융복합 인력 3만명 육성하는 정부 계획이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
또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부품과 광물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차량용 반도체와 센서류 등 주요 기술을 내재화하고, 공급처를 다변화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자동차 업계의 노동 유연성 관련해서는 "다양한 근로 형태 허용과 연장근로 운영을 주 단위에서 월 단위 이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이어 "우리협회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해 미래차 대전환과 모빌리티 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최준영 기아 부사장이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문종식 다성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 송상명 르노코리아 상무, 안재범 유니크 부사장 등 14명은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또한 KAMA는 이날부터 명칭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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