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의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 설립된 영국 런던 소재 항공 컨설팅·평가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1∼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는 심사위원이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형식으로 약 2주 동안 항공편에 직접 탑승해 기내 서비스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5성 획득과 관련해 기내식·와인과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AVOD) 서비스 업그레이드, 지속적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 고객 서비스 강화 등 항공 서비스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한국식 Vegan Menu(채식 메뉴)'를 개발해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믈리에 마크 알머트가 직접 선정한 신규 와인 52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1월부터는 한국 출발편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도입해 보다 특별한 하늘위 만찬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A321neo 기종 프레스티지 좌석의 경우, 소형기임에도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이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 대한항공은 300여 편의 영화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 최신물을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에 지속 업데이트하는 등 항공 여행을 하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현장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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