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대표 김경배)이 현대LNG해운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가전략물자 운반선에 속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해외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HMM은 현대LNG해운 매각 본입찰 참여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HMM 측은 "HMM은 현대LNG해운의 매각에 참여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도 없다"고 밝힌 상태다.
그럼에도 HMM의 현대LNG해운 인수설이 힘이 받는 이유는 HMM의 행보에 기인한다. HMM은 올해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3척을 도입하고, 자동차운반선 3척 건조계약을 맺는 등 컨테이너선 외에도 선대 다양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현대LNG해운은 HMM이 2014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 LNG전용선사업부가 모태가 된 회사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물량의 10% 이상을 운반하는 중요 해운선사다.
HMM의 수장인 김경배 HMM 대표이사 사장도 7월 중장기 투자계획 발표 자리에서 "유동성 위기로 2014년 LNG전용선사업부를 매각했고 이 때문에 벌크선 사업의 장기계약 영업이 약화된 상황이다"고 분석하며 LNG 운반 사업에 대한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현재 해운업계에서는 현대LNG해운의 전략적 가치를 들어 해외기업에 매각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현대LNG해운은 지난 3월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미국,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 외국계 4곳이 본입찰 참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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