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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비트코인, 일주일 새 10% 하락…美은행 위기·규제 강화 '영향'

두 달 만에 2만7000달러 붕괴
美팩웨스트 은행 위기 재점화
바이든 가상자산 세금부과 제안

최근 일주일 비트코인 가격./코인마켓캡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간 10% 넘게 하락하면서 올 들어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발 금융위기가 다시 부상하고 있고, 미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가상자산 업체들이 사업축소를 결정하면서 하락전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만68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일 2만7000달러가 붕괴면서 지난 3월 17일 이후 약 2개월만에 2만6000달러대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간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주간 최대 낙폭을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3월 글로벌 은행들의 파산 사태에서 '탈중앙화 금융'으로 주목을 받으며 3만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의 예금 급감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이번에는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팩웨스트뱅코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5일까지 1주일 동안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팩웨스트 주가는 80% 급락하며 지난 4일에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팩웨스트는 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이어 다음으로 무너질 은행으로 지목받은 바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 등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 하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암호화폐 채굴에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올해 12월 31일 이후 가상자산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료를 1년에 10%씩 단계적으로 인상되는 세율을 적용해 3년 뒤 최고 30%의 소비세를 부과하는 방안이다.

 

과세 규모는 10년간 최대 35억 달러(4조6400억원)에 이를 전망으로 이는 채굴업체의 수익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의회에서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가상자산 규제 강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대형 가상자산 업체 점프 스트리트와 제인 스트리트가 미국 내 가상자산 사업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점프 스트리트는 미국 내 실물 정산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조성을 중단하고 제인 스트리트는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 확장 계획을 축소한다.

 

이렇게 되면 가상자산시장 유동성이 더 떨어지면서 시장위기가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규제 강화는 가상자산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약하게 만들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 안정화가 될 시 투심이 살아날 수 있지만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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